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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GRE 7월 31일 시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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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정보 |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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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김동훈 |
작성일 |
2008/08/08 |
조회수 |
1,665 |
벌써 시험을 친지가 일주일이 지났는데, 늦게 후기를 올려 죄송합니다.
노느라 정신이 없어서.ㅠ
7월 30일 기대반, 걱정반 떨리는 마음으로 오사카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역시나, GRE 시험을 보러가는 사람들이 많이 눈에 보이더군요.
오후 여섯시가 다 되어서야 라마다 호텔에 도착했고, 다음 날이 시험인지라
지훈이와 바로 공부를 했습니다. 선생님께서 주신 단어후기들과 더불어, 평소 라이팅에 대해 많이 부족함을 느꼈던 저는 이슈 브레인스토밍 한 것들 쭉 훓어봤습니다.
다음 날, 시험장에 도착했습니다. 감독관을 제외하고는 응시자 전원이 한국인인듯했습니다. 시험 직전이라서 그런지, 외워야할 단어들이 더욱 많아지고 마음도 불안해졌습니다. 어쨋든, 시험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먼저, 라이팅을 다 보았습니다. 이슈, 아규 모두 둘 다 시간이 조금씩 남아 proofreading을 하다가 끝냈습니다. 평소에 시간 안에 쓰지도 못한 점을 생각하면 만족스러웠지요. 마음을 가다듬기 위해 화장실을 다녀와 다시 시험장에 갔습니다.
저는 평소에 파워프랩을 풀 때, 버벌이 매스보다 항상 먼저 나왔기 때문에, 시험에서도 버벌이 먼저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매스가 먼저 나오더군요. 평소 파워프랩에서 문제 풀때와는 달리 얼마나 조심스러워지던지, 답에 확신이 들더라도 검산을 수차례 반복한 뒤, next를 누를 수 있더라고요. 아무튼 그리하여 매스가 지나고 버벌섹션에 들어갔습니다. 어쩌면, 가장 중요한 파트를 가장 마지막에 만난 셈이죠.
보통 1번은 센컴이라고들 하는데, 저는 애널러지가 나왔습니다. 그렇게 5번까지 애널러지와 안토님 문제들이 나오고 6번에서 센컴이 처음 나왔죠. 센컴을 후기를 거의 타지 못하지만, 저는 (후기를 탄 것은 아니지만) ESOTERICA책에서 공부한 문제가 많이 나왔습니다. 운이 상당히 좋은 편이죠. 제 기억이 맞다면 센컴 6문제 중에 4문제를 풀어봤던 문항이었기 때문에 센컴을 푸는데 시간투자를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평소에, 롱리딩을 풀기 않고 넘기기 때문에 이번에도 롱리딩은 풀지 않고 모두 C로 찍고 넘겼습니다. 하지만, 숏리딩은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여 풀었고요.
센컴을 푸는데 시간을 거의 안써서 그런지, 다 풀고 나니 5분이 조금 넘게 남았습니다. 롱리딩을 한 문제라도 더 풀고올걸 하는 후회가 들었지만 이미 늦었죠.
그렇게 시험이 끝났습니다.( 라이팅 더미는 안해도 되는건지 헷갈려서 다 적고 나왔습니다................) 리포트를 누르려고 하니 살짝 불안하더군요. 갑자기 매스에서 애매했던 문제들도 생각이 막 나고, 버벌에서 나를 고민하게 했던 2-3개의 애널러지 문제들이 생각나 너무 불안했습니다. 컴퓨터를 너무 오래 보고있던 터라 눈도 아프고 리포트를 누를 자신도 없고 해서 기도를 했습니다. 3-4분동안.
제가 공부한 만큼만 나오게 해달라고. 터무니없게 낮게만 나오지 말아달라고.
그리고는 리포트를 누르고 저는 소리를 지를 뻔했죠. 점수가 터무니없이 낮아서가 아니라, 너무 과분한 점수를 받아서요. 버벌 710, 매스 800 인 것입니다.
오사카까지 가서 시험을 보고 왔는 보람이 정말 있었습니다.
한달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이렇게 만족할 만한 성적을 받은 것은 정말 최영범 선생님께서 정성을 다해 지도해주셨기 때문입니다. 내일 찾아뵙겠지만, 미리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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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말씀드리면, 라마다 호텔은 조식이 free가 아니더군요.
친구와 조식이 free인 줄 알고 들어가서 쬐끔 먹었는데, 인당 23000원씩 해서
46000원을 내고 오는 어이없는 일을 당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다른 지알러들은 라마다 호텔보다 바로 옆 어방호텔을 추천합니다. 가격면에서 좀 더 절약할 수 있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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