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어떤 남학생과 함께 상담과 등록을 하기 위해
학원에 처음 왔던 기억이 나는데 벌써 유학을 가서 미국에
자리 잡고 적응해 가고 있구나. 세월이 참으로 빠르다는
생각이 다시 든다. isu에 가기를 잘하였나 보다.
개인 연구실까지 배당을 받을 정도면 많은 배려를
받고 있는 듯하다. 다행이구나. 그리고 부럽기도 하다.
더욱 열심히 공부하여 반드시 성공하여야 한다.
가끔 휴대전화 문자 message를 사용할 일이 생기면
문자판위에서 민첩하게 움직이던 너의 손가락이
생각난다. 강릉산 오징어도 함께 생각난다. 어머니께서
너무 많이 보내 주셔서 아직도 냉동실에 조금 남아 있다.
너는 야무지고 억척스러운 또순이라서 무엇이든지
잘 하리라 믿는다. 건강하고 열심히 공부하기 바란다.
많이 선선해졌지만 아직 더위가 남아 있다.
서울은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또 연락 하도록 하자.
>잘 지내시죠? 한국은 선선해 졌다고 하던데~
>여기는 아직 많이 더워요.
>한번 더 뵙고 오면 좋았을텐데,, 아쉽게 그렇게 됐어요.
>
>나중에 한국 나가면 꼭 찾아뵐께요.
>여기 isu는 생각보다 매우 마음에 들어요.
>석사 과정 학생은 딱 3명있는데,
>재정지원도 다 해주고 잘 챙겨주고, 제 사무실도 따로 나와요.
>
>지금은 ra이고, 한학기는 채점하고 그런거 도와줄 것 같아요.
>2학년 중에는 ta하는 학생도 있다고 하구요.
>
>여기서 열심히 해야죠 ^^
>적응은 그런대로 빨리 하고 있어요.
>나중에 또 연락 드릴께요.
>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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